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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말까지 비 이어진다…태풍 '하이쿠이' 한반도 상륙 가능성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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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29일 오후 2시26분 기준 천리안2A 위성이 관측한 한반도 지역 천연색( AI ) 영상./사진=기상청 날씨누리 전국에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는 비가 주말까지 이어지겠다. 제11호 태풍 '하이쿠이'( HAIKUI )는 괌 북서쪽에서 세력을 키워가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를 지날지 여부는 다음달 1일쯤 가시권에 들겠다.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한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. 오는 30~31일 저기압이 지나간 자리로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남아있던 비구름대를 강화시켜 한 차례 더 비를 뿌리겠다. 이날 비구름대는 폭이 남북으로 좁게 형성됐다. 이동속도가 느린 특징도 보인다.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방에는 이날 밤까지 천둥·번개와 함께 시간당 30㎜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. 이밖에도 지형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과 남부 내륙에도 비를 뿌리겠다. 오는 30일에는 남동쪽으로 느리게 이동하는 비구름대가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리겠다. 특히 지형적 요인이 추가되는 남해안과 지리산을 중심으로 시간당 30~60㎜가량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. 특히 31일쯤에는 비구름대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와 부딪히며 정체할 전망이다. 비구름대가 정체하는 지역은 남해안 부근이 될 전망인데 이 지역에선 집중호우 수준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. 이날부터 31일까지 예상되는 누적 강수량은 △수도권 대부분 20~60㎜, 경기동부 30~80㎜ △강원영서 30~80㎜, 강원영동 5~40㎜ △충남권 30~80㎜, 충북 30~100㎜ △전남권 50~120㎜, 전남동부 많게는 150㎜ 이상 △전북 30~100㎜, 전북동부 많게는 120㎜ 이상 △경남권 80~150㎜, 경남 남해안 중심 많게는 200㎜ 이상 △ 경북권 50~120㎜, 경북 북서내륙 많게는 150㎜ 이상 △제주도 30~100㎜, 제주산지 150㎜ 이상 등이다. 짧은 시간 퍼붓는 강수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. 하천으로의 접근을 삼가고 인근에서의 야영 역시 자제해야 한다고 기